젠하이저, 최고급 헤드폰 'HD 700' 출시

[백나영기자] 젠하이저(Sennheiser)가 12일 최고급 하이앤드 다이나믹 스테레오 헤드폰 'HD 700'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HD 700에 탑재된 40mm 듀오폴 트랜스듀서는 넓은 대역폭을 재생할 수 있으며 원음을 듣는 듯한 섬세한 음향를 만들어낸다.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의 정밀하고 얇은 막 위에 트랜스듀서를 장착해 미세진동으로 인한 음의 왜곡을 막아준다. 특허 출원 중인 이 기술은 격막의 떨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곡선 라인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공기가 특정 방향으로 흐를 수 있도록 통풍로를 만든 것도 음질 향상의 주요 요인. 통풍로로 격막의 떨림이 최소화되며 이를 통해 HD 700의 음 왜곡도는 0.03% 이하로 낮춰졌다. 또 탁월한 고음, 정확한 베이스, 그리고 선명한 사운드 모두 만족시킨다.

디자인도 최상의 음질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제작됐다. 젠하이저는 "약간 기울어진 형태의 이어컵 디자인 덕분에 음파가 귀 안으로 직접 전달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HD 700의 가격은 149만원이며, 2년간의 국제 보증 기간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