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올 상반기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생산 238만782대, 수출 170만364대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3.4%, 10.4% 증가한 반면, 내수는 75만7천353대로 4.2% 감소했다.
지식경제부는 10일 '상반기 자동차 산업 동향'을 통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수출이 늘면서 생산도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수출은 중남미(-3.1%)를 제외한 미국(29%), 유럽연합(EU, 12.7%), 동유럽(3.7%)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는 미국 경기 회복세로, EU 지역은 재정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가격경쟁력과 직영 판매체제 구축 등으로 수출이 늘었다고 지경부는 분석했다.
상반기 내수는 신차 효과 약화, 고유가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감소했으나, 수입차 업체는 다양한 차종과 모델을 앞세워 전년 동기대비 20.5% 증가한 6만2천239대를 판매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한편, 지난 6월 차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3.6% 감소한 42만1천661대로, 내수는 2.3% 감소한 13만4천612대로, 수출은 1.4% 감소한 3만114대로 각각 집계됐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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