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아마존이 태블릿PC에 이어 스마트폰 경쟁에 까지 가세할 전망이다.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을 개발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가 태블릿PC에 이어 스마트폰 가격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마존이 애플 아이폰과 경쟁하기위해 자체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을 개발 중으로 애플 제품을 생산중인 폭스폰측과 제품 생산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관련 특허 확보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특허괴물로 통하는 인터디지털로부터 무선특허 인수 등을 검토중인데다, 최근에는 인터렉추얼 벤처스 출신의 특허 전문가를 고용하는 등 특허역량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제조가 대세?
2천19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싸고 제조 경쟁이 한층 가열되는 양상이다.
기존의 플랫폼 및 제조업체는 물론 콘텐츠 유통을 겨냥한 아마존 등과 같은 업체들까지 경쟁에 가세하고 나선 형국인 것.
실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플랫폼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위해 제조경쟁에 뛰어들었고, 아마존은 물론 페이스북도 서비스 확대 등을 위한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경우다.
특히 아마존은 전자책 시장을 겨냥 태블릿PC '킨들 파이어'를 내놓은 것과 같이 스마트폰을 통해디지털 도서, 음악 및 영화 등 콘텐츠 판매 확대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다른 제조업체와 같이 단말기 판매 자체가 목적이 아닌 만큼 콘텐츠 판매를 위한 보급 확대에 초점 저가형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트폰의 저가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한편 이에 대해 아마존은 공식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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