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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무좀' 주의보…예방법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발병 증가…청결 유지 및 무좀치료제로 관리 필요

[정기수기자] 최근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이 장마 전선 영향권에 들면서 본격적인 장마철에 돌입했다.

장마철에 기승을 부리는 질환 중 하나는 '무좀'이다. 피부백선이라고도 불리는 무좀은 국내 인구 6명 중 1명꼴로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특히, 무좀은 장마철과 같이 고온다습한 계절이 되면 발병하거나 재발하기 쉬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발바닥 하얗게 일어나거나 두꺼워지면 무좀 의심해야

무좀은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에 의해 발생한다. 피부사상균은 장마철과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번식이 왕성하다.

보통 여름철에 발가락 사이가 짓무르거나 물집이 생겨야 무좀이라고 생각하지만, 가장 흔한 형태는 발바닥에 인설(피부 부스러기)과 과각화증(두꺼워지는 증세)이 나타나는 것이다.

발바닥에 발생한 무좀은 발톱으로 무좀균이 들어가고 손톱까지 올라가 손발톱무좀으로 이어진다.

손발톱에 무좀이 생기면 손발톱이 하얗게 되거나 노랗게 변색되며, 손발톱이 두꺼워진다. 또 손발톱이 뒤틀리거나 들뜨며, 가장자리에서부터 백색이나 황색의 가루가 떨어지고, 심할 경우 손발톱이 없어지거나 손발톱 주변의 피부가 붉게 되고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무좀 예방은 청결이 최우선

무좀을 예방하는 데는 피부를 자주 씻고 잘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사상균, 즉 곰팡이는 거의 모든 곳에 존재하고 생존능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번식할 조건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고온다습한 환경을 피하고 특히 곰팡이가 많은 목욕탕과 헬스클럽, 찜질방 등에서 맨발로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실내화 역시 피해야 한다.

또 무좀균은 감염성질환이기 때문에 자꾸 손으로 만지면 손이나 다른 부위에 전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최근 여성들 사이에 유행하는 바닥이 말랑말랑한 젤리 슈즈, 레인부츠 등은 무좀 발생률을 높일 수 있어 착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무좀에 걸렸을 때 흔히 민간요법으로 식초를 바르는데, 이는 무좀 치료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무좀균은 생존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초산요법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식초산에 의해 피부습진이나 화상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다.

◆무좀 치료에 효과적인 제품은?

CJ제일제당의 '트록시'는 네일라카형 무좀치료제로 매니큐어처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일반 피부 표피보다 두께가 두꺼운 손발톱에 사용해도 침투력이 높다.

이 제품에는 박테리아에 대한 폭넓은 항균효과와 항염증 효과를 주는 시클로피록스가 함유돼 있어 여러 가지 진균에 의해 감염돼 2차 감염을 발생시키는 손발톱무좀에도 효과적이다.

또 수용성기제를 사용해 라카막 제거 시 특별한 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 지울 수 있으며 환부에 직접 작용해 간독성이나 위장장애, 약물 상호작용이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미약품의 '무조날외용액'은 스프레이 타입으로 사용하기 간편하다.

손에 잘 닿지 않는 부위까지 꼼꼼히, 양말이나 스타킹 위에도 간편히 뿌릴 수 있다. 하루 1~2회 환부에 사용하면 된다.

한국노바티스의 '라미실'은 라미실크림(크림타입), 라미실외용액(스프레이타입), 라미실덤겔(겔타입), 라미실원스(장시간 약효 유지) 등 무좀 부위와 소비자의 개인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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