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구글이 아수스와 태블릿PC '넥서스7'을 내놓으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플랫폼에 이은 태블릿PC 경쟁을 본격화 한다.
구글은 2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된 구글개발자회의 공식 행사에 앞서 유튜브를 통해 7인치 태블릿PC '넥서스7'을 공개했다.
넥서스7은 안드로이드 OS 기반으로 아수스와 함께 구글이 개발한 7인치 태블릿PC다. 구체적인 사양 등은 본 행사를 통해 공식발표될 예정이다.
가격은 기본 모델이 199달러 선으로 아마존의 킨들파이어와 유사한 가격대에 책정될 전망이어서 아이패드 보다 킨들파이어, 반스앤노블 누크 등 저가 태블릿PC 시장 공략에 전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앞서 출시된 갤럭시탭2 등 7인치 태블릿PC 경쟁도 치열할 전망. 아마존 역시 내달 킨들파이어2를 선보이는 등 태블릿PC시장의 7월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넥서스7은 구글이 애플 iOS에 밀려 상대적으로 고전중인 태블릿PC 시장내 안드로이드 OS 입지 확대를 목표로 선보인 제품. 실제 태블릿PC 시장은 애플 아이패드가 70% 가까이 점유,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8 기반의 자체 태블릿PC '서피스'를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드는 등 경쟁은 날로 가열되는 양상이다. 구글로서는 애플 아이패드는 물론 전통의 PC강자인 MS의 서피스와도 힘겨운 싸움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구글은 이날 차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4.1 OS 젤리 빈(Jelly bean)도 함께 공개했다. 내달 중순께 이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넥서스와 넥서스S, 모토로라 줌(Xoom)이 선보일 전망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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