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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품은 스마트폰, 이젠 '대세'


멤버십-결제 통합관리해 '편리'

[강은성기자] "고객님 결제하실 금액은 3만4천원입니다. 멤버십 카드나 할인카드 있으십니까?"

계산원의 물음에 예전같으면 지갑을 뒤적여 두세장의 카드를 꺼냈을 터였다. 할인해주는 통신사 멤버십 카드, 적립을 해주는 00캐시백 카드 그리고 결제를 하기 위한 신용카드까지 세장은 너끈이 꺼낸다.

그러나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포인트카드, 적립카드는 물론 신용카드 결제까지도 스마트폰을 내밀기만 하면 해결되는 세상이 됐다. 실시간으로 할인쿠폰 등을 다운로드 받아 즉석에서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여기에 교통카드 기능은 물론 은행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어 스마트폰 하나면 지갑이 필요없을 정도다.

◆포인트 통합관리-신용카드 결제도 척척

그동안 지갑을 뚱뚱하게 만들었던 각종 카드들이 하나둘씩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오면서 스마트폰이 지갑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특히 각종 멤버십, 포인트 카드 등은 물론 신용카드와 은행카드까지 하나의 앱에 담아 사용할 수 있는 '지갑' 애플리케이션이 이용자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지갑앱은 그동안 지갑을 두툼하게 만들었던 각종 포인트카드들을 모바일이미지로 담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포인트 등도 통합관리 할 수 있어 편리하다.

SK플래닛의 스마트월렛은 각종 멤버십카드와 가맹점에서 발행한 쿠폰, 기프티콘, 상품권 등을 휴대폰에 저장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다.

스마트월렛은 OK캐시백, T멤버십, 11번가, 롯데 멤버스, CJ원 등과 제휴해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총 89개 브랜드, 6만여개 매장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1번가의 초특가 상품을 선별 판매하는 스마트숍 메뉴를 통해 11번가 상품 할인정보를 빠르게 알 수 있고 자동 가계부 기능도 제공해 지출 명목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월렛은 또 이용자가 보유한 여러 신용카드의 적립 포인트를 통합해 주유상품권, 기프티콘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통합 포인트 쇼핑몰'과도 연계해 '모바일 지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KT의 올레마이월렛 및 LG유플러스의 U+스마트월렛도 대동소이하다. 각종 포인트 통합 관리 및 결제는 물론 가계부 기능과 쿠폰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용자 500만 돌파, '대세' 인증

이같은 지갑 앱은 이제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미 SK플래닛의 스마트월렛은 500만 가입자를 돌파한 상황이다.

SK플래닛은 스마트월렛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회사 측은 스마트월렛 이용자 중에서 KT, LG유플러스 가입자도 고객들도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공개하면서 통신사 제약 없이 국민 누구나 사용하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월렛의 포인트카드 발급은 1천200만장에 이르고 있으며, 50개가 넘는 전국 대형 사업자들과의 제휴 규모를 갖추고 있다"면서 "가장 최근에는 전국 편의점 사업자들과 제휴해 모바일상품권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했고, 하나은행과 제휴해 휴대폰 번호로 송금할 수 있는 '스마트월렛 캐시넛' 서비스를 오픈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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