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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의원 96% 세비 반납 동참


연락 닿으면 최종 결과는 바뀔 수도

[정미하기자] 20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새누리당 144명의 의원이 세비 반납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누리당 5차 의원총회에서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나머지 빠진 분들 중에는 연락이 안 된 분도 있다. 연락이 닿으면 최종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세비 반납 집계결과를 공개했다.

당내 반발 여론에도 불구하고 무려 96%의 의원들이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함께 한 것이다. 새누리당 19대 국회의원 총수는 150명이다.

이한구(사진)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국회가 열려있지 못하기에 국민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세비를 반납했다.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감사하다"며 "이러한 노력이 하나하나 쌓여 국민들의 신뢰가 확고해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국회를 열지 않아도 세비를 반납하지 않는게 당연한 것 처럼 유임금 유노동이라는 말을 만들어가면서 우리를 흠집내려고 하고 있다"며 "전혀 신경 쓸 필요없다. 우리는 우리 갈 길만 가면 된다"고 공격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생이빨 뽑혔다느니 쌩돈 뜯긴다느니 저급한 언사를 사용하며 자신의 다급한 심정을 표현 중"이라며 "국민들은 뒷골목에서나 쓸 법한 저급하고 용렬한 언어로 비아냥대는 삼류 정치를 원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통합당은 해낼 수 없는 일을 새누리당이 해냈다는 것에 대한 다급한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잘못된 구태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의 수준에 맞는 쇄신 국회를 만들기 위해 하루 빨리 국회로 등원해달라"고 촉구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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