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폴리콤은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미디어 업체인 '비부(vivu')를 인수해 최근 '부룸(VuRoom)'이라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부룸은 노트북 등 별도의 하드웨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직접 HD급의 화질로 단체 영상회의가 가능하게끔 돕는 솔루션이다.
폴리콤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폴리콤이 진행하는 연구개발의 85%가 소프트웨어에 집중돼 있는 상태"라며 "협업을 극대화화는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리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리얼프레즌스 플랫폼 전략을 천명하며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본격화했다. 잇따라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플랫폼', '리얼프레즌스 모바일', '클라우드 전달 영상 협업 솔루션' 등의 제품들을 내놓기 시작한 것.
그 결과 폴리콤이 보유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수는 32개까지 늘어났다. 특히, 모바일과 태블릿 기기에서 영상회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리얼 프레즌스 플랫폼은 미국과 브라질 등에서 레퍼런스도 확보했다.
또한 폴리콤은 지난 22년 간 사용해온 브랜드 이미지(BI)를 교체했다. 폴리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기업 BI는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소프트웨어 역량강화가 우리의 새로운 브랜드"라고 말했다.
폴리콤코리아 관계자는 "클라우드와 모바일,소셜 등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며 UC 시장도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리콤은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올해초부터 서비스형 영상(VaaS)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베트남 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영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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