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아모레퍼시픽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2년도 제1차 보건신기술 인증' 평가에서 '피부주름개선 소재로써 신규 히드록시피라논(Hydroxypyranone) 유도체의 개발기술'로 보건신기술(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피부 노화의 가장 대표적인 현상인 주름생성은 자외선 등 외부자극에 의해 생성된 피부 내 활성산소가 콜라겐을 직접적으로 분해하거나, 콜라겐 분해효소인 'MMP-1'을 간접적으로 활성화시켜 발생한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활성산소 억제 효능과 MMP-1 활성 억제 효능을 동시에 나타내는 소재 개발 연구를 진행, 주름생성의 두 가지 주요 요인에 모두 효능이 뛰어난 신규 히드록시피라논 유도체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신규 히드록시피라논 유도체는 히드록시피라논 구조를 갖는 최초의 항노화 원료로, 미백제로만 사용되던 히드록시피라논 구조에서 항노화의 새로운 기능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항노화 기능 이외에도, 피부 손상 억제, 콜라겐, 엘라스틴, 피브릴린 등 피부 구성 세포의 생성 촉진 등 뛰어난 효능을 보유하고 있다.
강학희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기술로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독점적 지적재산권(물질특허)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기술 라이센싱 등 기술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신기술 인증 NET 마크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보건신기술에 부여한다.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그 우수성을 인증, 개발된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초기시장 진출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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