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푸조 RCZ 노키아팀이 최근 진행된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SP2T 클래스(1천600cc)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는 프랑스 르망 24시, 벨기에 SPA 24시와 함께 세계 3대 내구 레이스 경기의 하나로, 총 코스 25.4km의 온로드 서킷을 24시간 질주하며 순위를 가린다.
이 대회는 24시간 동안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선수의 정신력과 차량 성능, 타이어 등의 부품 내구성이 순위를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매년 200여대의 차량이 참가하고, 평균 25만명 이상의 관객이 참관하는 최고의 내구레이스라는 명성답게 올해 경기에도 아우디, BMW 등 세계 유명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들이 참가해 치열한 기술 경쟁을 겨뤘다고 금호타이어 측은 설명했다.
푸조 RCZ팀이 우승한 SP2T 클래스에는 올해 7대의 차량이 참가,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푸조 RCZ팀의 차량 2대가 한국타이어, 미쉐린, 던롭 등 국내외 유명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을 제치고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후원은 푸조 RCZ팀이 금호타이어에 제안해 이뤄졌으며, 금호타이어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0년대 초부터 지속적으로 유로 F(포뮬러)3와 마스터즈 F3 등 각종 레이싱 경기에 참가했으며, 최근 F1 진입이 기대되는 오토 GP(Auto GP World Series)에 공식 타이어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1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대회에 처음 참가해 준프로급 클래스인 D1T클래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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