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또 커머스 솔루션 기업 인수 발표

[김관용기자] 코어메트릭스, 우니카, 디맨드텍 등의 기업을 인수하며 '스마터 커머스'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IBM이 또 다른 커머스 관련 기업인 티리프 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 IBM은 스마터 커머스 분야 사업 강화를 위해 이미 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IBM은 11일 고객 경험 관리 및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인 티리프 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티리프는 디지털화되고 있는 시장의 고객 트렌드를 분석하고 기업들이 이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IBM은 스마터 커머스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기업 마케팅 담당 경영자들에게 양질의 분석 능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티리프 테크놀로지는 실시간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상의 고객 구매 경험에 대한 지식을 인터넷 및 모바일 기기로부터 입수하고, 기업들이 이에 대해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특히 티리프 테크놀로지는 고객 체험 관리 전반에 대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통해 고객이 웹사이트와 모바일 상에서 어떠한 형식의 상호작용을 보이는지 기록하고 분석한다. 그 결과 마케터의 입장에서는 고객의 패턴을 발굴하고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디자인의 문제에 대처하며 고객의 온라인 경험이 더욱 원활하고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한다.

IBM의 산업 솔루션 총괄 크레이그 헤이먼 매니저는 "티리프의 새로운 기술로 IBM은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고객이 자신들의 브랜드로부터 얻게 되는 체험에 대한 지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마케팅, 영업, 서비스 각 부문에서 이에 대해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수합병 이후 티리프는 IBM의 엔터프라이즈 마케팅 관리 그룹(EMM)에 속하게 되는데, 코어메트릭스(Coremetrics), 유니카(Unica), 디맨드텍(DemandTec) 등이 이 그룹에 속해 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