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대형마트·SSM 의무휴업일에 중소 소매업 및 전통시장의 매출액과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은 소상공인진흥원(원장 이용두)과 공동으로 대형마트·SSM 의무휴업이 실시된 지난달 22일에 주변 중소 소매업체 및 전통시장 점포 450개를 대상으로 '의무휴업일에 따른 효과'를 조사한 결과, 평균매출은 전주(4월15일)에 비해 13.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평균 고객은 13.1% 늘었다. 청주지역 대형마트(롯데마트, 홈플러스) 인근에 위치한 가경터미널시장, 복대가경시장, 육거리종합시장의 경우 고객 증가는 물론 매출액이 15%에서 30%까지 신장했다.
시장경영진흥원 "대형마트-SSM 의무휴업일에 매출 증가는 고무적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 중소상인들도 대형마트-SSM 의무휴업일에 맞춰 고객친절서비스 운동, 대박세일 전개, 가격 및 원산지 표시 등 적극적인 노력이 이어지다면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마트가 해당 자치단체의 관련 조례 시행에 따라 이달 둘째 일요일인 13일에도 의무 휴무를 한다.
이마트는 이날 전국 143개 점포중 55개 점이 문을 닫는다. 홈플러스는 서울의 강동·강서·마포·성북·송파구의 6개 점포 등 전국 128개 점포 중에서 57개가 일요일 휴무한다.
롯데마트는 전국 96개 점포중에서 서울의 송파·잠실·삼양점을 포함해 수도권의 서현·부평·삼산점 등 41개가 13일 문을 닫는다.
이번 일요일에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대구점이 해당 자치단체 조례에 따라 전국 7개 점포 중에서 처음으로 휴무한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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