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이베이와 소프트뱅크가 손잡고 일본 모바일결제 시장을 겨냥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이페이 페이팔과 소프트뱅크가 각각 10억엔(한화 약 143억원)을 출자, 디지털 결제서비스를 위한 '페이팔 재팬'을 설립키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합작법인은 470만 소기업을 상대로 스마트폰을 통한 직불카드와 신용카드는 물론 페이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 전용 카드 판독기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결제 서비스 '페이팔 히어(사진)'를 선보였다.
일본 소매시장은 여전히 현금거래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향후 이같은 모바일 결제서비스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제 이들 시장 가치는 2011년 기준 134조엔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아울러 회사는 이날 애플 아이폰을 이용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시작으로 이달 중 안드로이드폰 등 다른 스마트폰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베이 페이팔 계정은 전세계 190개 시장, 1억1천여개에 달하며 소프트뱅크의 가입자 규모는 2천900만명에 달한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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