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OLED TV 출시 경쟁에서 삼성전자가 LG보다 한 발 빨랐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10일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55인치 OLED TV 양산품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OLED TV는 지난 2007년 소니가 11인치 소형 제품을 선보인 바 있지만 55인치급 대형 TV 양산품이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양산품이 공개되는 만큼 실제 제품 출시일도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로써 OLED TV 출시 시기를 두고 벌어졌던 LG전자와의 신경전에선 삼성이 앞서 나가게 됐다.
OLED TV는 OLED TV는 유기 발광 물질을 사용해 별도의 백라이트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덕분에 기존 LCD 및 LED TV보다 두께가 얇고 영상 응답 속도도 200배 더 빨라 LCD 및 LED TV를 잇는 차세대 TV로 각광받고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5인치 대형 OLED TV 출시를 두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여 왔다. 두 업체 모두 당초엔 올해 하반기 출시를 예정했으나 출시시기 단축을 노력해 왔다. 하반기 전에 제품이 출시되면 런던 올림픽 등 특수효과도 누릴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2'에서 55인치 OLED TV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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