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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의 MEAP '넥스코어모바일', 해외 시장서 두각


플랫폼 4.0 출시로 라인업 확장…해외 '러브콜' 잇따라

[김관용기자] 국내 IT서비스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SK C&C(대표 정철길)가 개발한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MEAP) 솔루션이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넥스코어 모바일(NEXCORE MOBILE)'이 경쟁력을 갖추면서, 글로벌 MEAP 솔루션 분야 강자인 안테나소프트웨어나 사이베이스 등과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넥스코어 모바일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기종의 스마트기기를 지원하는 모바일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단 한번의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든 모바일 기기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넥스코어 모바일은 최근 SK C&C가 수주한 해외 사업 대부분에 들어가는 핵심 기술이다. SK C&C가 자체 수주한 최초의 금융IT 사업인 메트라이프 차이나 생명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MOS) 구축사업에도 넥스코어 모바일 기술이 적용됐다.

SK C&C는 넥스코어 모바일을 활용해 메트라이프 차이나 생명의 기간계 영업지원시스템(Metlife Agency Portal)과 모바일 기기간에 연동되는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100만 달러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주소정보시스템 사업에도 넥스코어 모바일의 근간인 넥스코어 프레임워크가 적용됐다. SK C&C는 넥스코어 프레임워크 기반의 주소정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주소정보와 연계된 지하시설물관리를 위한 도시정보시스템(UIS)이나 부동산 등기관리시스템 등의 추가 개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넥스코어 모바일은 모바일 플랫폼 4.0을 출시하면서 라인업을 개편하고 글로벌 솔루션 사업으로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2' 참가 이후 해외 주요 유통사들이 이 솔루션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다.

SK C&C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독립국가연합(CIS), 중동 및 아프리카 등의 현지 유통사들과 총판 및 리셀러 계약을 추진 중이며, 현재 계약 체결 막바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넥스코어 모바일 플랫폼 4.0은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산업용 모바일 솔루션 ▲고객용 모바일 솔루션으로 구분되며, 모바일 기반 오피스, 영업업무자동화(SFA), 현장업무자동화(FFA), 대시보드, 마케팅 플랫폼, 헬스케어, 교육, 뱅킹 등의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SK C&C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팀 정승원 과장은 "넥스코어 모바일의 지난 해 성과는 상당히 고무적이었다"며 "올해도 굉장히 많은 사업 계획을 받아놓은 상태고, 올해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글로벌 시장 개척이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 영역을 개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경쟁사인 삼성SDS나 LG CNS의 경우에도 각각 '시큐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플랫폼(SEMP)'과 '모바일통합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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