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삼성전자, 애플 등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HTC가 2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분기 순익이 70% 급감하는 등 실적이 악화되고 있지만 2분기에는 매출과 이익에서 개선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다.
1년전에 비해서는 실적이 둔화됐지만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반격의 모멘텀을 확보할 지 주목된다.
HTC는 올 2분기 매출 1천50억 대만달러(미화 35억6천만달러)로 실적이 부진했던 1분기에 비해 55% 가량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웃도는 수준. 최근 톰슨 로이터가 21명의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HTC의 2분기 매출은 1천14억대만달러대로 추정됐다.
HTC는 지난 1분기 매출 약 678억 대만달러를 올리는 데 그쳤다. 순익은 44억6천400만 대만달러로 1년새 70%가 급감하는 등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실적도 동반 하락했다.
올 2분기에는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률도 두자릿수를 회복하는 등 1분기를 바닥으로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관련 HTC는 1분기 각각 25%와 7.5% 였던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률도 2분기에는 27%와 11%로 개선될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밀리고 중국 화웨이로부터 추격을 당하고 있는 HTC가 1분기 부진을 털고 2분기 반격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한편 HTC는 최근 저가 스마트폰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에 대응, 저가모델을 위한 전용칩 개발에 나서는 등 제픔 포트폴리오 확대 및 가격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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