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출시

[백나영기자] 현대엠엔소프트(대표 유영수)가 16일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인 '지니3D 보이스'를 선보인다.

지니3D VOICE는 내비게이션을 켠 후 목적지 검색부터 안내까지 별도의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내비게이션 조작이 가능하다.

현대엠엔소프트 측은 "효과적인 음성인식을 위해 세계 음성인식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미국 뉘앙스사의 음성인식 엔진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 백시간의 테스트를 거치면서 엔진을 수정해 차량용 음성인식 환경에 최적화시켰다고 덧붙였다.

음성인식 단계도 줄였다. 주변 시설물이나 등록지를 말하면 다른 명령어 없이도 한 번에 바로 목적지까지 안내가 이뤄진다.

지니3D VOICE는 국내 내비게이션에서는 최대 규모인 200만 단어를 기본 인식하며, 지정된 명령어 외에도 유사 명령어를 추가하여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했다.

현대엠엔소프트의 개발1팀 이상명 팀장은 "내부 테스트 결과 평균 90% 이상의 음성인식률을 지원하고 주행 시 주위 환경소리, 소음 등이 있어도 정확히 인식할 수 었었다"며 "지니3D VOICE는 화면 터치 없이 내비게이션을 조작할 수 있어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