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연인만을 위한 소셜앱이 나와 화제다.
연인용 소셜앱 '페어(Pair)'는 두 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소셜 메신저앱으로 손가락 터치 조작만으로 서로의 순간 순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페어 앱은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지 4일만에 5만건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앱 사용자들은 이미 100만건 이상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만 이용하기 때문에 입소문타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성장을 보인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4일간 사용자 이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커플당 매일 30건의 메시지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앱의 인기는 무엇일까? 카카오톡 등 기존 소셜앱과 무엇이 다르기에 단기간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남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둘만을 위한 소셜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앱은 누구도 엿볼 수 없다. 그리고 문자 전송뿐만 아니라 동영상과 사진, 스케치 그림, 위치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엿보려고 해도 안된다. 등록된 파트너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둘만의 사적공간이 일체 보장을 받고 있는 셈이다. 한마디로 연인만을 위한 비밀 공간이 만들어진 것이다.
카카오톡이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은 글을 올리면 지인들이 엿볼 수 있다. 차단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글을 올려 둘만의 시간과 공간을 방해할 수 있다. 페어는 이런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페어는 이런 장점 때문에 둘만의 공간, 이야기 통로를 원하는 연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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