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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안테나게이트'?, 뉴아이패드 발열논란 확산


애플 "문제 없다" 발끈…컨슈머 리포트 검증나서

[워싱턴=박영례특파원] 뉴 아이패드 초기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사용시간이 길어질 경우 제품이 뜨거워지는 발열논란도 달아오르는 형국이다. 일각에서는 테스트를 통해 5도 가량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IT제품의 발열현상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뉴 아이패드의 경우 모서리 발열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등 발열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조짐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컨슈머 리포트가 발열문제를 테스트 하고 나서는 등 아이폰4의 통화문제, 이른바 '안테나게이트' 같은 상황이 재연될 지 우려된다.

뉴 아이패드 판매가 본격화 되면서 리뷰 및 사용자후기를 중심으로 발열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를 비롯해 엔가젯, 씨넷 등 IT전문매체가 보도했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이같은 발열현상을 직접 테스트, 실제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주장이다.

엔가젯은 해외 하드웨어 사이트 'tweakers.net'를 인용, 그래픽성능을 알아보는 GL 벤치마크 테스트를 5분가량 진행하자 온도가 5도 가량 상승하는 것을 적외선카메라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측정결과에 따르면 뉴 아이패드의 온도는 섭씨 33.6도(화씨 92.5)로 상승, 아이패드2의 28.3도(화씨 82.9)에 비해 5도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IT기기는 칩셋 등 많은 부품으로 인해 사용 중 기기가 뜨거워지는 일종의 발열현상을 찾아보기 어렵지 않다. 대부분은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게 중론. 그러나 발열 부위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씨넷은 "발열지점이 모서리 부분으로 보인다"며 "사실이라면 뉴아이패드 만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도 리뷰를 통해 하단 모서리 발열현상을 지적했다.

더 넥스트웹은 이에대해 "최악의 경우 아이패드 작동이 멈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같은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햇볕 바로 아래에서 사용하거나 하는 등 문제가 아니라면 발열에 따른 문제는 극히 드물다는 얘기다.

애플은 뉴 아이패드 발열논란이 불거지자 "뉴 아이패드는 설계된 온도범위내에서 잘 돌아가고 있다"며 문제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뉴아이패드는 발열현상 등 제품에 대한 혹평이 적잖은 가운데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판매 나흘만에 3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밀리언셀러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한편 일부 사용자후기 및 리뷰를 통해 발열문제가 거론되면서 컨슈머 리포트는 테스트를 통해 발열여부와 이용자에게 안전한지 여부를 검증하겠다고 나서 파장을 예고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아이폰4의 통화품질 문제를 제기, 안테나 게이트를 촉발시키기도 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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