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이 로봇 고객주문처리업체 키바시스템즈를 인수해 화제다.
테크크런치는 아마존이 로봇으로 고객주문처리과정을 전자동화 한 키바시스템즈를 7억7천5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의 이번 인수는 고객주문처리과정을 더욱 효율화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키바시스템즈는 온라인쇼핑몰에서 고객 주문을 받아 이 제품을 선별하여 포장한 후 고객에게 출하하는 과정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연동시켜 자동화 했다.
특히, 카바는 이 과정에서 수백대의 자율 이동형 로봇과 품질제어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소매점 고객주문을 처리하고 있다.
키바시스템을 구동하면 로봇이 주문들어온 제품 보관함을 끌고 온다. 작업자는 해당 제품을 보관함에서 꺼내 이를 포장해 출하한다.
키바 창업자 믹 마운츠는 "키바시스템을 이용해 작업하면 기존 작업자들이 시간당 작업할 수 있는 처리량을 2배에서 4배까지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키바는 이런 장점을 내세워 매년 10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아마존 글로벌 고객 주문처리 담당 데이브 클락 부사장은 "아마존은 오래전부터 고객주문처리과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왔다. 키바 기술은 아마존의 고객 주문처리능력을 크게 개선시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키바 로봇 작업 시스템을 자사 고객주문처리과정에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은 전세계 65개 고객주문처리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이 센터에 키바 로봇 작업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재고관리와 주문처리를 더욱 효율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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