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LG전자가 중국에서 대규모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20일 중국 베이징 케리호텔에서 '2012년 LG전자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올해 중국시장 전략제품 50여종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제품은 단연 시네마3D TV(모델명 LM8600/LM7600/LM6700/LM6600)다. 이 제품은 베젤 두께를 최소화해 3D 몰입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앞세워 올해 중국 3D TV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의하면 중국 3D TV 시장 규모는 지난해 729만대로 집계됐다.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다.
55인치 3D OLED TV도 눈길을 끌었다. 옆면 두께가 4mm에 불과한 이 제품은 지난 1월 미국 '씨넷'(Cnet)'에 의해 '베스트 오브 CES', '베스트 오브 쇼'로 선정된 바 있다.
무선 디스플레이 '와이다이'(WIDI) 기술을 채용한 스마트TV도 공개됐다. 이 기술을 통해 TV가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아도 노트북에 있는 각종 콘텐츠를 TV로 즐길 수 있다.
3D 모니터 및 3D 스마트폰는 3D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시네마 3D 모니터는 일반 2D 영상을 3D 입체 영상으로도 자유자재로 변환해 볼 수 있는 제품이다. 무안경 3D 스마트폰 '옵티머스 3D 맥스'는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대로 폰을 꾸밀 수 있다.
이 밖에도 'L-스타일' 디자인을 적용한 스마트폰 옵티머스 L7, 옵티머스 L3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프라다와 공동으로 개발한 프라다 3.0도 전시됐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중국 생활가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6모션 세탁기와 매직 스페이스 냉장고 신제품이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트롬스타일러, 침구용 청소기, 정수기, 공기정화기 등도 전시됐다.
LG전자 중국법인장 남영우 사장은 "시네마스크린을 적용한 시네마3D TV 등 기술 리더십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반영한 최고급 제품을 통해 중국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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