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경기자] 뒤태 미인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뒤모습까지 신경써야 진정한 멋쟁이다. 남성들 역시 마찬가지. 남성답고 듬직한 뒷모습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어줄 뒤태 스타일링을 알아봤다.
뒷머리 관리, 헤어 타입별로 다르게
남성들의 헤어는 짧기 때문에 뻗치기 쉽다. 때문에 뒤태 관리 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준오헤어의 서현2호점 지점장 최재영 스타일리스트는 "뒷머리가 뻗치지 않도록 하려면 샴푸 후 윗머리부터 아랫머리 순으로 드라이를 해주고 스틱 왁스를 모발 뿌리에 발라 볼륨이 살아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짧은 머리일 경우 목 윗부분에서 정수리까지 빗질해 말리고 앞머리는 젤을 활용해 가라 앉혀 스프레이를 뿌려 완성하면 된다. 긴 머리의 남성이라면 샴푸 후 모발을 털어가며 타올 드라이 해주고 뒷목 부분부터 둥근빗을 활용해 말리는 것이 포인트다. 특히 목 윗부분의 가장 안쪽 머리부터 젤을 바른 가는 빗으로 쓸어 내려 차곡차곡 빗질해주면 깔끔하다.
가는 모발의 경우에는 볼륨 드라이 후 스틱 왁스를 모발 뿌리에 발라 볼륨이 살아나게 해야 한다. 머리카락 끝에도 왁스를 살짝 바른 후 전체적으로 헤어 스프레이를 뿌려야 양감이 살아난다. 곱슬머리일 경우는 머리 전체를 굵은 빗으로 한번 빗어 준 뒤 뒷머리를 손으로 한 움큼씩 쥐어 가며 말린 후 스트레이트 고대기로 머리카락 끝 부분만 살짝 잡아 말아준다. 마지막에는 크림 타입 왁스를 모발 끝부분에 발라주면 된다.
뒤태에 포인트, '백팩'이 정답
최근 유행하고 있는 백팩을 이용해 뒷모습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가방 브랜드 리키브라운(Ricky Brown)에서 두 손은 자유롭게, 스타일은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리키브라운 S600' 백팩을 선보였다. 이태리 베지터블 가죽 고유의 질감과 카키 색감을 살린 컨버스 천으로 고급스럽고 튼튼하다. 또 포켓 가죽 플랩 안쪽은 자석 후크로 쉽고 간편하게 오픈할 수 있으며, 가죽 뒤쪽 측면에 지퍼를 부착, 조리개를 열지 않고 수납이 가능하게 해 편리성을 높였다.
뒤태를 살려줄 훈훈한 스타일링
훈훈한 뒤태를 연출하고 싶다면 전체적인 스타일링 역시 신경써야 한다. 화이트셔츠와 클럽모나코(CLUB MONACO) 헌터 카디건을 매치하면 클래식하면서 댄디한 스프링 가이룩이 완성된다. 수트, 셔츠, 타이로 이어지는 평범한 정장에 파스텔톤의 니트오 포인트를 주면 실용성과 스타일 모두 챙길 수 있는 비즈니스 캐주얼룩이 완성된다.
화사한 민트색 클럽모나코 니트와 따뜻한 쿠키 컬러의 띠어리맨 니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잡을 때 없는 세련된 수트룩에 포인트를 선사한다. 또 편안한 프렌치 캐주얼룩을 원한다면 아페쎄(A.P.C.)의 스트라이프 니트를 추천한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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