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기아자동차가 오는 5월 출시할 'K9'의 제원과 차량에 적용된 신기술 등을 공개했다.
기아차는 19일 K9에 적용된 신기술들은 헤드램프 등 '빛'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양들로, 운전자의 안전을 밝혀주는 동시에 'K9'의 최첨단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K9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탑재해 차량 전면 유리에 주행 시 필요한 주요 정보를 표시,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는 등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국내 자동차 업체 최초로 K9에 적용된 HUD는 ▲차량 속도 ▲도로 주행 시 경고 사항 ▲턴바이턴(간이형 방향표시 방식) 내비게이션 ▲후측면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안내 등의 콘텐츠로 각각 구성됐다.
또한 K9은 'LED 풀 어댑티브 헤드램프'를 기본으로 갖춰 주행조건과 환경에 따라 헤드램프가 자동으로 조절돼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을 높여 준다.
이 헤드램프는 주행 시 핸들의 움직임, 차량속도, 차량 기울기 등 실제 세부적인 주행조건에 따라 헤드램프 내 빔의 조사각과 범위가 일정한 패턴으로 자동 조절된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K9의 제원도 공개했다.
K9은 전장 5천90mm, 전폭 1천900mm, 전고 1천90mm의 차체 크기에, 3천45mm의 휠베이스를 확보했다.
K9에는 ▲최고출력 300마력의 3.3리터(ℓ) GDI 엔진 ▲최고출력 334마력의 3.8ℓ GDI 엔진 등 두 종류의 고성능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이는 기아차가 K9을 오피러스 후속으로 현대차 에쿠스(5천ℓ)급 아래인 4천ℓ급으로 내놓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오피러스와 같은 급이다.
다만, K9은 GDI엔진을 탑재해 오피러스(V6람다엔진, 259마력, 284마력) 보다는 더 강력한 성능을 가졌으며, 현대차 에쿠스(V8 5.0 타우 GDi, 430마력)보다는 한수 아래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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