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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인터넷 세상] 이어도 EEZ


1. 이어도 EEZ

3월 12일 중국 외교부의 류웨이민 대변인이 이어도와 그 부근 해역에 대해 중국과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중첩되는지역이라고 밝힘. 이날 류 대변인은 "중국은 '쑤옌자오'라고 부른다"면서 "양국은 쑤옌자오를 영토로 여기지 않으므로 분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공통 인식을 갖고 있고, 귀속 문제는 쌍방이 담판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으며, 앞서 지난 3일 류츠구이 국가해양국장은 이어도가 중국 관할 해역에 있으며 감시선과 항공기를 통한 정기순찰 범위에 포함돼 있다고 밝혀 물의를 빚은 바 있음.

2. 한미FTA 공식 발효

3월 15일 자정 한미FTA가 공식 발효되면서 양국은 단계적으로 모든 상품의 관세를 철폐하게 됨. 쌀 관련 제품은 FTA 협상에서 완전히 제외됐고, 국내외 가격 차가 크거나 관세율이 높아 관세 철폐 시 심각한 영향이 우려되는 품목은 현 관세를 유지하고 일정 물량의 수입쿼터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또한 우리 측의 민감 품목인 쇠고기는 15년, 돼지고기는 10년에 걸쳐 관세가 단계적으로 없어진다고 함. 한편 우리나라는 거대 경제권인 유럽연합, 미국과 FTA를 발효한 아시아의 유일한 나라가 됨.

3. 왕십리역 사고

3월 12일 오전 8시5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왕십리역에서 40대 역무원 A씨가 전동차가 진입하던 선로에 투신해 사망하면서 마천 방향 출근길 전동차 운행이 20여분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함. 당시 역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돼있었지만 A씨는 승강장 끝에 있는 직원용 스크린도어 비밀번호를 누른 후 출입문을 통해 열차에 몸을 던졌으며, 그동안 공황장애를 앓아온 A씨는 내근직인 역무로 전직 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최근 심적 괴로움을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짐.

4. 원전 사고 은폐

지난 2월 고리원전 1호기의 발전기 보호계전기의 외부 전원 공급이 끊어지면서 비상디젤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아 발전소 전원이 12분 동안이나 들어오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이 사실이 거의 한 달 뒤에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돼 사고 은폐 논란이 일고 있음. 이에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늑장 보고는 당연히 문제가 되는 것으로 철저히 문책할 예정이나 일각에서 제기하는 것과 같은 안정성 부문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함.

5. 김재윤 청년비례 선출

3월 12일 통합진보당은 청년선거인단이 온라인•모바일 투표를 실시한 결과 4.11 총선 청년비례대표 후보로 46.46%를 득표한 김재연씨가 선출됐다고 밝힘. 김재연 후보는 한국외대 총학생회장과 '반값등록금' 집회를 주최한 한대련 집행위원장을 맡았으며, 한편 제주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 말해 논란을 빚은 김지윤 예비후보는 탈락함.

6. MBC 파업 콘서트

오는 3월 16일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열리는 MBC, KBS, YTN 파업 콘서트 '방송 낙하산 퇴임축하쇼'에 방송인 김제동과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가 한 무대에 서 이목을 모음. 이날 콘서트에는 두 팀 외에도 가수 이적, 이은미, 타이거JK, 이승환을 비롯해 정연주 KBS 전 사장 등도 참여하며,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창동 감독 등은 파업 지지 영상을 보낼 계획임.

7. 일본 북동부 지진

3월 14일 오후 6시9분께 일본 도호쿠 지방 앞바다인 북위 40.7도, 동경 145.2도 깊이 약 10㎞ 지점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훗카이도 동부와 이와테현 일부 지역에선 진도 4의 진동이 발생함. 일본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훗카이도와 이와테현 연안에 50cm 높이의 해일이 도착할 것을 예상하고 쓰나미 경보를 발동했으나, 실제론 20㎝ 높이의 해일이 관측됨.

8. 카타르전 무승부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3월 14일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 카타르와의 경기를 0-0 무승부를 기록해 3승 3무 승점 12점으로 최종예선을 마무리함. 이날 한국은 강한 압박수비로 카타르의 공격을 틀어막고 미드필드에서 높은 볼 점유율을 보이며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침.

9. 엠마왓슨 똥파리

톱스타 엠마 왓슨이 패션지 '보그' 인도판 3월호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에 대한 질문에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를 꼽아 눈길을 끔. 이어 엠마 왓슨은 "장 피에르 주네의 '아멜리에', 기예르모 델 토로의 '판의 미로'와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모든 작품을 좋아한다"고 밝혔으며, 이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나까지 기분 좋아진다'는 반응을 보임.

10. 최홍만 걸그룹

이종격투기선수 최홍만이 3월 16일 TV조선 '토크쇼 노코멘트'에 출연해 과거 유명 걸그룹 멤버와 교제했던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끔. 또한 이날 최홍만은 학창시절 자신이 학교 폭력 피해자였다는 개인사를 밝혔으며, 이어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어머님 고향인 제주도로 전학까지 갔다고 당시를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냄.

/자료제공=SK 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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