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독일 총리가 삼성 프린터에 관심을?

[박웅서기자]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6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여리는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세빗(CeBIT)에서 2012년 프린터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이번 세빗 개막식에는 특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삼성 제품과 솔루션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프린터, 디스플레이, 통신기기 등 170여 종의 제품을 전시해 글로벌 IT 업체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2012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A4 컬러 레이저 복사기 및 프린터 신제품 7종이 처음 공개됐다. A4 컬러 복사기 1종과 A4 컬러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6종은 다양한 컬러 라인업, 향상된 컬러 출력 품질, 강력한 성능에 기반한 빠른 출력 속도를 자랑한다.

분당 48매를 출력하는 기업용 A4 컬러 복사기뿐 아니라 분당 24매 기업용 프린터, 복합기부터 분당 4매 개인용 제품까지 선택 폭을 넓혔다.

또한 고화질 컬러 출력을 구현하기 위해 신규 이미지 강화 기술인 ReCP와 정교하고 동일한 토너 입자를 가진 신규 중합 토너가 적용됐다. 이로 인해 텍스트와 그래픽에서 번짐 현상 개선 및 모서리 부분에서도 정교한 컬러 구현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1GHz 듀얼 코어 CPU를 탑재해 고용량 컬러 문서도 동급 싱글 코어 복사기 대비 최대 1.5배 향상된 속도로 출력할 수 있다.

저전력 설계와 분리형 소모품으로 총 유지 비용도 낮췄다. 미국 프린터 품질 테스트 기관 BLI가 인정한 에코 드라이버, 원터치 에코 버튼 기술이 채용돼 토너와 종이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단순 제품 전시뿐 아니라 교육,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기업시장별 맞춤 통합 솔루션도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SmarThru 3.0', 'SyncThru 6.0', 'SecuThru' 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프린터에 ID 카드로 사용자 인증 후 학생 과제를 스캔해 교사의 이메일로 전송하거나 은행에서 고객이 수기 작성한 서식 여러장을 스캔해 1개 파일로 묶어 전송할 수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서 바로 출력 및 스캔할 수 있는 스마트 프린팅 기능과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 등 다양한 솔루션도 소개했다.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장 남성우 부사장은 "삼성 A4 레이저 프린터는 유럽/CIS 28개국 중 독일, 이태리 등 9개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수주건, BLI 테스트 8개 부문 수상 등을 시작으로 글로벌 B2B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웅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美 BLI 선정 '올해의 프린터'에 삼성 최고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