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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 부는 우익바람? 마크 안드레센, 롬니 지지


넷스케이프 만든 '닷컴 우상' 공화당 지지 '깜짝'

실리콘 밸리로 통하는 미국 IT산업 분야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진보, 이른바 좌익성향을 보여왔다.

실제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은 잘 알려진 오바마 대통령 지지자이고, 스티브 잡스 전 애플CEO 역시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캠프 광고제작을 돕겠다고 나설 정도였다.

이같은 분위기와 달리 실리콘 밸리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수적인 우익성향의 공화당을 지지하는 이들이 심심찮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안드레센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밋 롬니를 후원하는 슈퍼팩(Super PACs)에 10만달러를 기부, 지지를 표명했다고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넷스케이프를 만든 마크 안드레센은 현재 벤처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를 운영중으로 페이스북과 HP 이사회에도 참여하고 있는 말 그대로 실리콘 밸리 거물로 통한다.

실리콘 밸리가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좌익성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실리콘 밸리 스타 중 한명인 마크 안드레센의 공화당 후보 지지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실리콘 밸리에는 일반적인 분위기와 달리 정치성향에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는 자유의지론자가 적잖다고 매체는 전했다. 심지어 공화당 지지자임을 자처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 마크 안드레센 역시 그 중 한명이라는 설명이다.

마크 안드레센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롬니 후보에 대한 지지 배경으로 그가 사업가 출신의 '뼈속까지 비즈니스 맨'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또 그가 과거에 클린턴 대통령과 고어 부통령 등 민주당을 지지해왔지만 이제 "바꿀때가 됐다"고 언급했다.

실제 밋 롬니 전 주지사는 컨설팅회사 베인 앤드 컴퍼니 CEO출신의 성공한 사업가로 불린다. 그는 선거에서도 이를 내세워 '보수 비즈니스맨 리더'를 자처하고 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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