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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차가운 도시 남자, 봄꽃을 품다


슬림하고 핏감 살린 디자인에 가볍고 경쾌하게

[홍미경기자] 2012 봄, 여름시즌 남성복은 비즈니스 캐주얼의 강세로 보다 편안하고 실용적인 스타일이 지속될 예정이다. 30대 남성을 위한 신사복은 한층 시크하고, 도회적인 느낌의 컨템포러리 스타일로 제안된다.

과하고 복잡한 디자인의 디테일을 걷어내고,깔끔하고 슬림한 실루엣이 세련되게 표현되는 것. 컨템포러리란 세련되고 도회적인 현재의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하는 분위기를 통칭하는 감성.디테일이 최소화된 깔끔한 디자인과 슬림하고, 샤프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가볍고 경쾌하게~

올봄 젊은 층을 위한 남성복은 디자인의 시크하고 도회적인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면 색감은 한층 화사하고, 부드러워졌다. 모노톤의 베이직 컬러를 중심으로 워싱감 있는 파스텔 컬러들이 함께 믹스매치 돼 봄의 경쾌함을 살린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다양한 톤의 블루컬러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인디고 데님이나 데님 라이크 소재(면소재이나 데님의 느낌을 살림)를 사용한 아이템 등이 셔츠, 재킷, 캐주얼 액세서리까지 다양하게 활용되어 톤온톤 코디네이션으로도 제안된다. 또 30대 남성들을 위한 수트에는 바디의 실루엣을 살려주는 슬림한 핏(Fit)이 강조된다.

솔리드 패턴이 기본, 체크패턴으로 변화

수트의 컬러는 네이비와 차콜그레이가 베이직 컬러로 추천된다. 패턴은 솔리드 패턴이 무난하면서도 실루엣을 날씬하게 표현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체크 패턴의 인기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 이미 옷장 속에 솔리드 패턴의 수트를 가지고 있다면, 체크패턴으로 변화를 주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윈도우페인 체크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젊은 층에 인기가 높다.

재킷, 비즈니스웨어와 캐주얼룩으로 다양한 아이템과 활용

비즈니스캐주얼의 대표 아이템인 재킷은 비즈니스 웨어와 캐주얼룩으로 활용이 가능한 대표 착장이다. 재킷과 함께, 타이가 필요없는 타이 프리 셔츠(tie free shirts)나 라운드 넥 티셔츠를 코디네이션 하는 것만으로도 깔끔한 비즈니스웨어를 연출할 수 있다. 컬러는 네이비나 베이지의 코튼 블레이저에 주목한다.

이들 아이템은 다양한 아이템과 활용해 믹스매치 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예컨대, 데님 라이크(면소재이나 데님 느낌을 살림)의 치노팬츠나, 컬러감 있는 팬츠와도 세련되게 어울릴 수 있다.

로가디스컬렉션의 김나라 디자인실장은 "재킷은 라운드넥 티셔츠와도 멋스러운 비즈니스웨어 연출이 가능하지만 셔츠와 넥타이를 함께 코디한다면 좀더 격식이 필요한 자리에 적합한 착장이 된다"며 "이때 넥타이의 소재는 재킷과 어울리는 것으로 신경을 써야 한다. 면이나 린넨 소재의 재킷에는 면 소재의 타이를 매치하는 게 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타이 및 남성액세서리

30대 남성의 타이는, 튀는 것이 아니라 전체 착장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아이템이어야 한다. 네이비나 그레이 계열의 모노톤으로 폭이 좁은 것을 선택하고, 화려한 무늬나 광택이 있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올 봄에도 가죽액세서리 류는 벨트, 가방, 구두 등 여러 아이템에서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엠비오(M-VIO)의 이수연 MD는"벨트, 가방, 구두 등 가죽 액세서리는 코디가 간편해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다"면서 "특히 고급 가죽의 부드러운 질감을 느낄 수 있는 브라운 컬러의 인기는 꾸준한 편"이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트루젠, 보스블랙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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