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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류세 인하 없다"…알뜰주유소 조기 확대 추진


알뜰주유소 확대로 유가 안정 유도…3월말까지 420곳으로 늘려

[정미하기자] 정부가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정부, 유류세 인하 추진'이라는 기사와 관련, '정부의 유류세 인하 계획이 없다'며 일축했다.

이관섭(사진)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28일 브리핑을 갖고 '알뜰주유소 조기 확대'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이 실장은 "유류세 부분은 기획재정부 소관이기는 하지만, 정부는 유류세 인하 추진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정부는 치솟는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알뜰주유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이 실장은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현재 전국 369곳의 알뜰주유소를 오는 3월 말까지 420곳으로, 올해 말까지는 700곳, 오는 2015년에는 1만3천곳으로 각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실장은 "알뜰주유소 조기 정착과 확대를 위해 공급가격의 경쟁력 제고와 운영자금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자영주유소에는 중소기업청의 소상공인 지원자금을 활용해 설비 자금도 보조하겠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또 석유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는 월말에 석유제품을 확보, 석유공사의 비축 시설에 보관하고 정유사 공급물량과 함께 알뜰주유소에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알뜰주유소의 운영자금 지원을 위한 펀드도 조성한다.

이 실장은 "석유공사가 펀드를 조성해 마련한 예산으로 알뜰주유소 운영자에게 신용보증을 해주고 은행을 통해 보증한도 증대·대출 이자 감면 등의 혜택을 주겠다"면서 "앞으로 할인혜택이 다양한 알뜰주유소 전용카드도 더욱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최근 고유가에도 석유제품 소비 증가와 관련, "휘발유가격이 리터(ℓ)당 2천원이 넘었는데도 유류제품 소비는 여전하다"며 "이는 가짜석유의 소비가 줄면서 정품 석유제품 소비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실장은 정부의 스마트그리드와 LED정책의 이행점검 상황도 발표했다.

정부는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스마트그리드 환경 조성을 위해 기계식 계량기를 스마트계량기로 교체하고, 전기차 충전기 15만기도 설치해 전기자동차 보급도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발광다이오드(LED)산업 확대를 위해 지하철 역사·대형마트 등과 함께 교통 신호등의 90%이상을 LED로 교체하고, 공공부분의 백열전구를 모두 LED조명으로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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