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다음달부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은행 자동화기기(CDㆍATM)에서 마그네틱 방식(MS) 카드 사용이 일부 제한되며 9월부터는 전면 중단된다.
금융감독원은 20일 '금융IC(집적회로)카드 전용사용' 추진방안에 따라 마그네틱 카드 중단 이전인 다음 달 2일부터 8월말까지 시범운용기간을 두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마그네틱 카드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MS 카드의 복제가 쉬운 탓에 불법 현금인출이나 계좌이체 사고가 이어지자 지난 2004년부터 IC 카드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은행의 자동화기기에서 마그네틱 카드 사용은 전체카드 매수(490만장)의 17.5%인 85만여장 규모다.
제한시간 이외에는 마그네틱 카드 사용이 가능하나 전면 중단되는 9월 이전에 카드를 발급한 금융회사에서 IC카드로 전환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7만2천대 은행 자동화기기의 대부분이 IC카드 이용이 가능하도록 IC카드 전면 사용을 위한 기반이 조성된 상태"라면서 "마그네틱 카드 사용자들은 금융회사에서 IC카드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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