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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다-마이크론 합병시 "D램시장 재편"


D램 28% 점유율로 삼성 턱밑 위협

[안희권기자] 일본 엘피다와 미국 마이크론 합병이 성사될 경우 D램 반도체시장 재편이 일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EE타임스는 시장조사업체 IHS 아이서플라이 자료를 인용해 엘피다와 마이크론이 합병할 경우 새로운 2위 사업자로 거듭나면서 1위 사업자인 삼성전자에 한판승부를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피다와 마이크론은 회사 병합 또는 투자를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엘피다를 인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경영권 문제를 놓고 이견차를 보여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IHS는 엘피다-마이크론 합병회사가 월 37만4천 D램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합병회사는 전세계 D램 시장 28%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43만3천 페이퍼 생산능력과 33% 시장 점유율을 지닌 삼성전자를 따라 잡을 수 있는 수준이다.

사실 엘피다와 마이크론은 D램 생산능력에서 3위와 4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힘을 합칠 경우 2위로 올라서게 되는 것.

3위는 하이닉스가 30만 웨이퍼 생산능력과 23% 시장 점유율로 차지했다. 4위는 12만4천 생산능력(9%)을 지닌 난야에게 돌아갔다.

엘피다-마이크론이 등장하면 이처럼 생산능력과 점유율 측면에서 2~4위 시장 역전이 일어난다.

엘피다-마이크론이 경영란에 허덕이는 대만 난야까지 인수할 경우 이들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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