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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랑 시콧 솔리드웍스 CEO '크라우드 소싱을 말하다'


"발명 + 팀워크 + 커뮤니케이션=혁신"

[김수연기자] 버트랑 시콧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이하 솔리드웍스) CEO가 기업의 성공을 이끄는 열쇳말로 '대중(crowd)'과 '외부자원활용(outsourcing)'의 합성어인 '크라우드 소싱'을 제시했다.

버트랑 시콧 CEO는 미국 샌디에고에서 진행중인 '솔리드웍스 월드2012' 행사에 참가해 리셀러 및 파트너사, 사용자를 대상으로 "혁신, 성공에 이르는 새로운 방법으로 '크라우드 소싱'을 제시하고 싶었고 이를 통해 성공을 거둔 고객 사례를 전세계에 소개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발명과 팀워크,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삼박자가 맞아야 혁신을 이룰 수 있는데 이러한 과정에 촉매제가 되는 것이 바로 '크라우드 소싱'"이라고 소개하고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과 커뮤니티"라고 강조했다.

버트랑 시콧 CEO는 "'크라우드 소싱'의 핵심은 사람이다. 누구나 커뮤니티에 접속, 이를 통해 서로 협업을 하면서 혁신을 이루는 것이 우리가 말하는 '크라우드 소싱'이다"며 "'커뮤니티 파워(community power)'에 기반한 협업을 통해 혁신을 이루는 것이 곧 '크라우드 소싱'"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커뮤니티 파워'를 키우는 데에 솔리드웍스가 소프트웨어 개발사로서 의미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버트랑 시콧 CEO는 "솔리드웍스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고, 사용자들은 이 툴로 세상을 바꾸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사용자들이 커뮤니티의 힘을 빌려 혁신을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솔리드웍스는 가장 기초가 되는 요소인 툴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솔리드웍스는 이에따라 앞으로 '크라우드 소싱' 실현을 지원하는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단순한 툴 개발사가 아닌 '커뮤니티 파워'에 기반한 혁신을 꾀하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회사로 솔리드웍스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것이다.

버트랑 시콧 CEO는 "솔리드웍스를 사용하는 고객사가 제품 개발 과정에서 특정 기술을 가진 사람을 필요로 할 경우, 해당 기술을 가진 사람을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어떠한 혁신을 이룰 수 있나?

혁신은 발명과 팀워크, 커뮤니케이션이 합해져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크라우드 소싱'은 사람, 커뮤니티에 접근해서 이를 통해 협업을 이루는 것을 뜻한다.

'커뮤니티 파워'에 기반한 협업을 통해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 규모가 큰 회사들은 제품 개발에 필요한 모든 리소스를 조직 내에서 감당할 수 있지만, 작은 회사들은 좋은 아이디가 있어도 이를 실제 구현하는 능력이 부족해 외부에서 사람을 찾아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솔리드웍스 커뮤니티에는 작은 규모의 고객사들이 많은데, 이들은 커뮤니티 안에서 다른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제품을 개발해 나가고, 이를 통해 혁신을 이뤄나가고 있다.

-'크라우드 소싱'과 관련해 솔리드웍스는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나?

솔리드웍스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고, 사용자들은 이 툴로 세상을 바꾸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사용자들이 커뮤니티의 힘을 빌려 혁신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솔리드웍스는 가장 기초가 되는 요소, 첫 단계(first step)에 해당하는 툴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크라우드 소싱'을 이번 행사의 테마로 결정한 이유는?

솔리드웍스의 커뮤니티 사이즈가 굉장히 크다는 사실을 참관객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또한 이러한 커뮤니티안에서 이뤄지는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성공을 거둔 사례들을 전하는 매개체로서 역할을 하고자 했다.

-'크라우드 소싱'이 솔리드웍스의 제품 개발 방향성과 어떻게 연계되나?

제품을 개발하는 데에 있어 특정 기술을 가진 사람이 필요할 경우, 해당 기술을 가진 사람을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내장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 지난해 선보인 제품정보 통합관리(PDM) 서비스 '엔퓨즈'에 대한 고객 반응은?

제품 자체는 괜찮았는데 사용자 경험(UX)이 별로였다. 올해 2사분기에 새로운 엔퓨즈 툴을 발표할 예정이다. 엔퓨즈는 온라인으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업 툴인데, 여기에도 '크라우드 소싱' 개념이 적용돼 있다고 보면 된다.

-올해 사업 목표는?

2012년 모토는 평소 하던대로(Business as usual) 하자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커뮤니티도 성장시키고 사업도 전반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다. 현재 170만 명인 커뮤니티 규모가 연말이면 200만 명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대한 투자 계획은?

한국 지사에는 7명의 직원이 있고, 이들은 강력한 리셀러들을 갖고 있다. 한국내 점유율을 높이려고 노력하는데, 한국 시장에서 솔리드웍스보다 큰 시장을 가지고 있는 다쏘시스템의 제품과 연계해 더 많은 사용자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솔리드웍스에 특정 기능을 추가해 가면서 새 시장을 열어 나가고, 이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다. 또한 '솔리드웍스 월드2011'에서 소개했던 빌딩제작 3D 솔루션 '라이브빌딩'을 올해 10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버트랑 시콧 CEO는?

버트랑 시콧 CEO는 국내 및 국제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영업 경력을 보유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를 이끌고 있다.

1997년 서유럽과 스칸다나비아 지역 세일즈 매니저로 솔리드웍스에서 근무하기 시작했으며 1999년 서유럽 컨트리 매니저(country manager), 2004년 북미 세일즈 부사장직을 맡아왔다.

솔리드웍스 입사 전에는 IBM 프랑스에서 근무했으며, 엔지니어링을 전공했다.

샌디에이고(미국)=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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