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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기업 부담 가중시키는 정책공약 걱정"


"선심성 공약이 경기활동 왜곡"…"강력 대응할 터"

[정수남기자] 박재완(사진)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4월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 일침을 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선거철을 앞두고 선심성 입법과 공약이 남발돼 정책방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매우 커지고 있어 걱정된다"며 "기업부담을 가중시키는 정책공약 남발이 경기활동을 왜곡하고 위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재정 부담능력을 넘어서는 복지공약에 대한 국민의 우려도 급증하고 있다"며 "기업 투자나 건전한 소비활동을 왜곡하는 무책임한 공약에 대해서는 철저한 분석을 통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주장과 관련, "우리 경제의 기존 성장전략을 부정하는 것"이라면서도 "더 멀리 보고 신중히 판단해 한미 FTA가 차질없이 발효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각별한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박장관은 ▲세계경제 동향 ▲국제금융시장 동향 ▲유럽 재정위기 현황과 전망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시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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