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은 14일 4·11 총선 공천과 관련해 경선 지역의 경우 당원 20%, 일반 국민 80%의 비율로 총 1천500명 규모의 선거인단을 구성해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고 공천위원인 권영세 사무총장이 전했다.
권 사무총장은 "당원은 일반당원과 책임당원 5대 5 비율로 하고 일반 국민은 조직동원이나 역선택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여론조사기관의 협조를 받아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할 것"이라며 "그럴 경우 참석률이 저조하지만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공천위는 또 현역 지역구 의원 하위 25% '컷오프'의 경우 교체지수 50%, 당 후보와의 경쟁력 25%, 야권 또는 무소속 후보와의 경쟁력 25%를 각각 반영하기로 했다.
공천 심사기준과 관련해선 여성 후보자의 경우 현역 의원과 기초·광역의원은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권 사무총장은 "가산점을 부여했을 경우 현역 의원들이 (현직을) 그만두고 나와 풀뿌리 민주주의가 훼손될 가능성에 대해 고민한 결과 현역에 대해선 가산점을 안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