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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많이 먹으면 오히려 毒


일주일에 50g 이상 섭취 피해야…'비타민3' 곁들이면 욕구 억제에 효과

[정기수기자] 초콜릿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전하는 밸런타인데이다. 초콜릿은 달콤한 맛을 통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초콜릿을 비롯해 사탕, 케이크 등 단당류 음식들은 과다 섭취할 경우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몸에 좋은 다크초콜릿? 많이 먹으면 포화지방↑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에 따라 밀크초콜릿, 다크초콜릿, 화이트초콜릿 등으로 나뉜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됐다. 폴리페놀은 암이나 동맥경화, 당뇨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피를 맑게 하며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다크초콜릿은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과도한 복용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카카오 함량이 높아지면 포화지방도 같이 높아지기 때문. 밀크초콜릿에 비해 다크초콜릿의 열량은 약 2.5배 이상 높다. 체중을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일주일에 50g(4~6조각)을 넘지 않도록 섭취량에 주의하며 적당히 즐기는 것이 좋다.

비타민3가 단당류 음식 욕구 줄여

초콜릿뿐만 아니라 사탕, 케이크 등 단당류 음식들은 흡수 속도가 빨라 체내 인슐린 분비를 왕성하게 해 살이 찌기 쉽게 하고 흡수될 때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소모시킨다.

이 경우 영양소가 부족한 상태가 돼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당 섭취 욕구를 줄이기 위해서는 비타민B3가 도움이 된다.

서일범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비타민B3는 체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를 낮춰주며 지방의 신진대사를 돕는 것은 물론, 초콜릿 등 단당류 음식의 대한 욕구를 줄여준다"며 "당 섭취를 줄이고자 할 때는 비타민B3가 풍부하게 함유된 땅콩, 무화과, 아보카도 등과 같은 음식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초콜릿에도 카페인이? 하루 400mg 이하 섭취해야

커피와 녹차, 콜라처럼 초콜릿에도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적당한 카페인의 섭취는 근육의 피로를 낮춰주고 활동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지만, 과다 섭취하면 수면장애나 두근거림을 유발할 수 있다.

식약청에서 권장하는 카페인 일일섭취량은 성인기준 400mg이하, 임산부는 300mg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이하다.

보통 평균적으로 초콜릿 1개(30g)에는 약 16mg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제품 종류에 따라 카페인이 포함된 양은 다양하다. 많게는 100mg의 이상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 초콜릿 제품도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따져보고 섭취해야 한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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