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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장관 "터키 원전 건설, 이달 실무협상단 파견"


중동 4개국 순방 결과 브리핑…터키 원전 건설 수주에도 박차

[정수남기자]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이란발(發) 원유 위기 대응에 나섰다.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방문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3일 지경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중동 4개국 순방 결과를 밝혔다.

홍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장관은 어떤 이유에서든 한국이 원유 부족 상황에 처할 시 최우선으로 원유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관련해서 석유 공급이 가장 큰 이슈"라며 "석유장관뿐만이 아니라 국왕 역시 정상회견에서 한국에 대한 최우선 석유 공급을 확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각종 연구개발(R&D) 프로젝트와 주택 건설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건설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며 "사우디와 한국이 건설을 포함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때"라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현지 교민들 역시 지금이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기 적절한 시기라며, 한국의 적극적인 중동 진출을 독려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순방에서 "터키가 자국의 원전 건설에 한국 참여를 적극 요청해 이달 안으로 실무대표단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라며 "양국은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산업, 에너지, 국방 등 전방위 협력 체제를 갖추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홍 장관에 따르면 카타르는 터키 등 제 3국 공동 진출에 대해서도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이번 순방 기간동안 공식 일정에는 없었으나, 이 대통령과 왕세자의 친분으로 들른 UAE에서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간 모든 사업이 차질없이 이뤄질 것을 확인했다"고 홍 장관은 덧붙였다.

한편, 홍 장관은 오는 5월 UAE 아부다비서 열리는 '한국 상품전' 관련, 이번 순방기간에는 에너지 자원 외교에 대해 주력했기 때문에 기타 산업협력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권혜림기자 lim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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