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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본사 안에 박물관 만든다


과거와 미래상 전시…무선주파수 시험센터도 개소

[안희권기자] 구글이 자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든다.

머큐리뉴스는 12일(현지 시간) 구글이 1억2천만달러를 들여 본사 건물인 구글플렉스를 대대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은 본사 확충을 통해 하드웨어 무선주파수 시험을 담당할 연구소와 함께 구글의 과거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사설 박물관 '구글 체험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무선주파수 시험센터는 프로젝트X를 지원하기 위한 시설로 알려졌다. 비밀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고정밀 광학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 시험을 이 연구소에서 담당한다.

구글 체험 센터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고 구글 제품이나 주요 정보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고객이나 그룹을 초청해 이들에게만 허용한다. 900개 VIP를 포함한 아주 중요한 손님들만 이 시설을 구경할 수 있다.

구글 체험 센터는 기업이나 교육기관, 관공서 등에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 창구로 활용될 전망이다.

머큐리뉴스는 이번 움직임을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벗어나 하드웨어 영역까지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한 구글의 노림수라고 해석했다.

즉, 구글이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IBM처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서비스 부분을 모두 직접 통제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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