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IPO 계획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공모 규모. 당초 100억 달러 규모를 계획했던 페이스북은 버블 효과를 최소화 하기 위해 우선 절반 수준인 50억 달러만 공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전문지 인터내셔널 파이낸스 리뷰(IFR)는 "페이스북이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1일 담당자들과 함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관련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IFR은 또 주관사인 모건스탠리 이외에도 ▲뱅크오브어메리카 ▲JP모건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스 캐피탈 등도 페이스북 IPO 준비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페이스북이 5월 하반기에 IPO 실시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주 내에 IPO를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통상적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IPO관련 서류들을 검토하는데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SEC 측의 서류 검토가 문제가 없다면 페이스북은 4월 말께 SEC로부터 승인을 받은 뒤 예정대로 5월에 IPO를 실시할 수 있다.
그럴 경우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최소 8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며 1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페이스북 IPO는 인터넷 기업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지난 해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 페이스북 사용자 규모가 8억 명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오는 8월이면 10억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 때쯤이면 전 세계인 7명 중 한 명이 페이스북을 이용하게 된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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