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캠프 스탭들과 모금 행사 관련자들은 선거활동에 필요한 기부금을 수령하기 위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손쉽게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초소형 카드 리더기 '스퀘어'를 이용한다고 3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스퀘어는 iOS 및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신용카드를 결제를 할 수 있는 초소형 카드 리더기로 이어폰 잭에 장착해 손쉽게 사용가능하다. 또 스퀘어업닷컴(squareup.com)에서 무료로 주문할 수 있으며 결제 한 건당 수수료는 2.75%다.
기존 모금 방식은 유권자들이 기부금을 내는 방식이 다소 번거로웠다. 현금이 없을 경우엔 필요한 사항을 기입한 개인 수표를 내야했다. 이 마저도 없을 땐 신용카드 결제를 해야하는데 이 때 카드 번호를 비롯한 개인 정보를 함께 기입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할 뿐 아니라 보안 우려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스퀘어를 사용하면 자신의 신용카드를 리더기에 긁기만 하면 그 즉시 기부금이 전달되기 때문에 신속할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도 적다.
또한 스퀘어 측은 오바마 선거캠프가 모금한 자금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특별한 플랫폼을 만들었다. 스퀘어를 통한 기부금 결제 내역을 정리할 수 있는 이 앱은 현재까진 캠프 소속 스탭들만 사용가능 하지만 머지않아 대중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오바마 선거캠프는 스퀘어를 사용하기 전인 지난해 4분기 때만 4천2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에 따라 스퀘어 사용 이후에는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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