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모토로라가 애플을 특허 침해 혐의로 추가 제소했다고 주요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토로라는 애플 아이폰4S와 아이클라우드에 사용된 기술이 무선 안테나, 소프트웨어, 데이터 필터링, 메시징 등 자사 특허 6건을 침해했다고 플로리다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모토로라는 앞서 플로리다 연방법원에 애플을 동일한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한 바 있다. 이 소송에서는 아이폰4를 비롯해 이전에 판매된 iOS 기반 기기들과 맥컴퓨터, 관련 서비스가 소송 대상이었다.
모토로라의 이번 제소는 애플이 안드로이드 진영을 겨냥한 특허 소송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가 결국 애플과의 소송전을 대비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란 사실이 이번 소송을 통해 다시한번 확인시켜준 셈이다.
구글은 지난해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그 목적을 휴대폰 시장 진출이 아닌 특허 소송전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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