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홍석우(사진) 지식경제부 장관이 올해로 출범 10년째를 맞은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26일 6개 지역 경제자유구역청장과 대화를 나누는 등 연초부터 발빠른 정책행보를 보였다.
현재 국내 경제자유구역에는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황해, 대구경북, 새만금군산 6곳이다.
홍석우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경제자유구역이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엔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각 경제자유구역청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애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6개 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규제완화와 지원을 요구했다.
올해 지경부는 경제자유구역의 체계적 발전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중장기 기본계획(계획기간 10년 이상)을 수립(5년마다)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한진현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이날 정부-지방자치단체-전문가 간 정책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정책협의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6개 경제자유구역청장, 유관 지자체 부단체장(부지사·부시장),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주요 정책 추진 방향과 경제자유구역 발전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 실장은 "올해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외국인 투자유치, 조기개발의 추진 등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가 녹록치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지경부는 일선 경제자유구역청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각종 규제 완화, 지원제도의 개선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시행자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 개정을 올 상반기에 추진키로 하는 등 각 구역청 요구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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