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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사, 전통시장 상품권 37억원 구매


임직원 설 선물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지역경제·전통시장 활성화 기대

[정수남기자] 기아자동차 노사가 오는 23일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20일 기아차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9일 노사협의를 갖고 설 명절 선물비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키로 결정했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37억원 어치를 구입, 회사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3만7천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자는 데 노사가 뜻을 같이 했다"며 "기아차는 앞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노사는 그동안 단체교섭과 노사협의를 통해 사회공헌기금 26억원을 조성해 매년 기초생활 수급자 및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노사합동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기아차 노사는 임금협상에서 추가적인 임금인상을 자제하는 대신 교통사고 유자녀를 대상으로 50억원 장학금 조성에 합의한 바 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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