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기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의 압도적 양자 구도였던 대권 후보 구도가 문재인 노무현(사진) 재단 이사장의 지지율 상승으로 복잡해지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3천75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27.3%, 안철수 원장은 25.8%을 기록해 여전히 우위를 보였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에서는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지지율이 크게 올라 14.6%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15%대는 정치권에서 대권 주자의 가능성을 인정받는 수치다.
3위인 문재인 이사장 이외 후보들은 5%를 채우지 못했다. 유시민 통합진보당 대표와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각각 4.7%로 4위를 기록했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4.1%로 6위였다.
다음으로는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2.9%, 김문수 경기도지사 2.2%, 정동영 상임고문 2.1%, 정세균 상임고문 1.7%, 박세일 이사장 1.5%, 정운찬 전 총리 1.4% 순이었다.
대선 주자 양자 대결을 가정한 조사에서는 안철수 원장이 53.3%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최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여파 때문인지 36.9%를 기록해 두 후보간 격차가 16.4%로 벌어졌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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