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설 알뜰 선물세트로 고객 유혹

[정은미기자] 유통업계가 설 대목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를 앞세워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계도 품질을 높이고 거품을 제거한 알뜰 선물세트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강강술래는 18일까지 20여종의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중이다. 한우불고기1호(1.8kg,5만원), 술래양념1호(20대,8만원), 한우실속세트(양념구이 8대+불고기 1.8kg, 20만원) 등 인기메뉴를 최대 49%할인 판매한다.

한우로 우려낸 한우사골곰탕(800ml 6봉/18인분)과 갈비맛쇠고기육포(50g,10봉) 선물세트를 각각 4만5천360원과 4만2천원에 30% 할인가로 구매 가능하다. 온라인쇼핑몰(www.sullai.com)과 전화주문(080-925-9292), 전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www.outback.co.kr)는 '아웃백 세트(갈비찜1.6kg+불고기1.4kg, 10만원)', '스페셜 스테이크 세트(등심1.4kg+살치살650g+갈비본살스테이크650g, 16만원)', '프리미엄 스테이크(등심1.4kg+채끝700g+살치살600g+부채살600g, 20만원)' 등 총 3종으로 구성 '아웃백 설맞이 비프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아웃백의 맛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스테이크 시즈닝과 특제소스를 증정품으로 구성했으며, 아웃백 세트에는 갈비와 불고기 양념이 담겨있다. 특히, 맛있는 조리를 위해 아웃백 스테이크의 조리 비법이 담긴 레시피북도 함께 제공한다.

스무디킹(www.smoothieking.co.kr)은 알뜰한 가격과 함께 받는 사람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비타민 선물세트(아세로라비타민C+감마리놀렌산, 3만8천원)와 기프트 세트(야채칩+건과일+견과류+유기농 오렌지주스·포도주스+다이어트 뉴트리션바+하이프로틴 뉴트리션바, 2만원)를 내놨다.

아세로라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여줘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C가 풍부하며, 감마리놀렌산은 여성들의 폐경 증후군과 월경 증후군을 감소시켜 주는데 도움을 준다. 하이프로틴 뉴트리션바는 개당 170kcal 저열량인데다 탄수화물보다 체지방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비교적 느린 단백질이 풍부하다.

파리크라상(www.pariscroissant.co.kr)은 찹쌀약과와 유과, 강정, 매작과 등을 하나로 포장한 명인정성 한과세트와 찰보리빵·경주빵으로 구성한 명가전통세트를 설 선물로 출시했다. 또 일본 교토지방의 명물인 오타베모찌를 한국식으로 가공해 유자와 초콜릿, 녹차 맛을 내도록 3가지 앙금을 넣은 찹쌀떡 소담병도 선보인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전년 설에 비해 매출이 70%나 크게 올랐지만 어려워진 경기 탓인지 중저가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외식업계에서 마련한 알뜰 선물세트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