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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만으로 러브콜 쏟아지는 스마트폰게임, 대체 뭐길래?


'온라인게임 아냐?' 데브클랜 신작 '코덱스' 공개

[허준기자] 단지 스크린샷만 공개됐을 뿐인데 게임 이용자들과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단숨에 기대작으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인 게임은 데브클랜이 개발중인 '코덱스'. '코덱스'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 '인피니티블레이드'를 연상케하는 스크린샷으로 단숨에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코덱스'는 '인피니티블레이드'와 흡사한 그래픽에 역할수행게임(RPG)의 필수 요소로 꼽히는 던전, 퀘스트, 각종 스킬까지 구현됐다. 회사 측은 국내에서 개발된 스마트폰용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가운데는 가장 높은 퀄리티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직 개발이 한창이지만 벌써부터 스마트폰게임 퍼블리셔들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메이저급 게임업체를 포함한 2~3개 퍼블리셔들이 '코덱스' 판권을 확보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드웨어 전문업체 엔비디아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코덱스' 스크린샷을 확인하고 제휴 마케팅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만큼 '코덱스'가 구현한 그래픽이 우수하다는 증거다.

더욱 놀라운 것은 '코덱스'가 유니티3 엔진으로 개발됐다는 점이다. 기존 스마트폰게임들 중 그래픽이 우수하다고 정평을 받고 있는 게임들은 대부분 언리얼엔진으로 개발된 게임들이다. 데브클랜은 유니티3 엔진으로 언리얼엔진 수준의 그래픽 효과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유니티3 엔진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언리얼엔진을 사용한 것보다 훨씬 적은 개발비를 투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iOS 플랫폼은 물론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도 무리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데브클랜은 온라인게임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은 개발자들이 합심해 지난해 10월 설립한 신생 게임 개발업체다. 회사 대표인 김낙일 대표는 윈디소프트에서 겟앰프드와 헤바온라인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그래픽을 총괄하는 이정표 팀장은 이야소프트에서 '루나온라인'과 '아이리스온라인' 등으로 그래픽 분야에서 일가견이 있는 인물로 잘 알려졌다.

김낙일 대표는 "스마트폰게임 시장은 하드웨어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PC 온라인게임 시장의 흐름을 따라갈 것"이라며 "향후 스마트폰게임의 블루오션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일 수밖에 없다. 스마트폰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대표는 "온라인게임에서의 경험이 쌓여야 스마트폰 역할수행게임(RPG)도 잘 개발할 수 있다"며 "인피니티블레이드에서 2%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을 모두 채워 스마트폰게임 분야에서도 한국 개발업체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브클랜은 내년 중으로 '코덱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보다 원활한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퍼블리싱 업체들과 판권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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