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최근 국회에 상정된 데이터베이스산업진흥법(이하 DB산업진흥법)이 시행될 경우, 최대 9조4천10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른 전망이 제기됐다.또한 6만7천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4조4천644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경제 효과도 기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원장 한응수)은 26일 DB산업진흥법 제정에 따른 경제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DB산업의 생산유발액은 31조7천909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15조2천847억원, 고용유발인원은 33만7천475명 수준이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은 특히 DB산업진흥법이 제정된다면 DB기업들은 기존 투자비 외에 최소 2조7천878억원에서 최대 5조1천198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치는 실제 DB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로 현재 투자비용 대비 평균 38.5%가 더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DB산업의 생산유발액과 부가가치유발액은 각각 최대 9조4천100억원, 4조4천644억원이 늘어나고 6만7천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는 2009년 한국은행에서 발행한 '2007 산업연관표'를 적용, 산업연관분석 방법론에 따라 DB산업의 경제효과를 분석하고 국내에서 DB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DB산업진흥법 제정에 대한 설문을 실시해 도출한 결과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이재진 실장은 "이번 연구로 DB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게 됐다"며 "DB산업진흥법 제정은 DB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B산업진흥법은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으로 지난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상정됐다. 이번 연구 결과 보고서는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홈페이지(www.kdb.or.kr)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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