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대형 IT서비스 기업인 SK C&C(대표 정철길)가 SK그룹 내 중고차 매매 업체인 엔카네트워크(대표 박성철)를 인수한다.
SK C&C는 16일 온-오프라인 통합 자동차 매매, 등록대행 및 매매광고 등록 업체인 엔카네트워크 지분 91.74%(44만1820주)를 SK에너지와 개인으로부터 686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지분 취득 예정일은 내년 1월2일이다.
SK C&C는 이번 엔카네트워크 인수에 대해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엔카네트워크가 강점을 갖고 있는 온라인 자동차 매매 분야를 활성화 시켜, '글로벌 온라인 중고차 마켓플레이스'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SK C&C 관계자는 "온라인 부분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엔카 플랫폼에 SK C&C의 기술인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베이스마케팅(DBM),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결합, 글로벌 차원의 마케팅 플랫폼으로 키울 것"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를 포괄할 수 있는 글로벌 지향 회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중고차 판매 영역에서 IT서비스 업체가 부가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영역도 있다"면서 "중고차 판매에는 할부나 리스, 보험, 렌트카 업체 등과 연계되기 때문에 IT서비스 사업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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