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아트와 만나다…샘소나이트-배병우 콜라보레이션

[홍미경기자] 소나무 사진 작가로 유명한 배병우의 '소나무' 작품을 디자인화 한 여행 캐리어가 출시됐다.

쌤소나이트는 사진작가 배병우와 '소나무'를 콘셉트로 한 콜라보레이션 여행가방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청담동에 위치한 갤러리 더 스페이스(Gallery The Space)에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 첫째 날인 8일에는 사진작가 배병우가 참석해 관람객들과 만남을 가지는 것뿐만 아니라 작가의 친필 싸인이 들어간 제품의 경매, 관람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작가의 사인이 들어간 와인과 쌤소나이트 가방을 증정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전시회장은 사진작가 배병우의 소나무 사진을 3D 이미지로 제작, 상영해 새벽녘 숲의 풍경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연출됐다. 또 콜라보레이션 제품과 함께 작가의 실제 사진 작품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관람객들이 행사장에 준비된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하여 실제 미술관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쌤소나이트가 2011년 UN이 지정한 '세계 산림의 해'를 맞아 '소나무 작가'로 국내외 대중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사진작가 배병우와 함께 진행하게 된 것. 이 제품은 가볍고 튼튼하며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쌤소나이트의 '픽셀큐브(Pixel Cube)' 여행가방 전면에 사진작가 배병우의 소나무 사진 작품을 프린트한 것으로 1천200개로 한정 제작돼 여행가방 이상의 예술작품으로서 가치를 가진다.

사진작가 배병우는 이명박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작가의 사진집을 선물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정판 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자선단체인 (사)희망의 망고나무를 통해 아프리카 수단 톤즈 지역에서 망고나무 심기 프로젝트에 쓰일 예정이다. 쌤소나이트-배병우 콜라보레이션 여행가방은 55cm 기내용 사이즈 2종과 72cm 사이즈 2종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