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한나라당은 9일 오후 열릴 예정이던 최고위원회의를 전격 취소했다.
전날 홍준표 대표가 발표한 '1차 당 쇄신안 로드맵'에 대해 당 안팎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쏟아지는 데다 최고위회의 구성원 상당수 불참이 예상된 데 따른 긴급 조치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홍 대표의 비서실장인 이범래 의원은 이날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에 대한 경찰 수사결과 발표 후 최고위원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우여 원내대표도 "오늘 최고위는 간담회 성격이었는데, 당이 어수선하면 안 모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고위원회의가 취소되는 대신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디도스 파문'에 대한 당의 입장과 향후 대책에 대해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간담회에는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김장수 최고위원의 불참이 예상됐다.
문현구기자 brando@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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