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미래성장 산업분야의 기술·표준 추진 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8대 국가전략산업 표준화 로드맵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발표된 8대 분야는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원자력 ▲3D산업 ▲클라우드컴퓨팅 ▲스마트미디어 ▲스마트물류 ▲스마트의료 정보 등이다.
기표원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국제협력을 통한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민간 전문가의 역량을 활용한 국가표준코디네이터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국가 연구재발(R&D)과 표준의 연계를 강화하고, 개발된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통한 산업화 촉진을 추진하고 있다.
기표원은 이날 발표회도 국가표준코디네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윤종구 기표원 표준기획과장은 "이번 로드맵 발표회는 향후 국가 R&D, 표준, 적합성, 특허를 함께 연계하는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첫 단계"라며 "앞으로 산업계가 국제표준화에 적극 참여한다면 우리나라가 글로벌 표준경쟁에서 우위를 선점,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경부 R&D 전략기획단 황창규 단장을 비롯, 8대 분야에 600여명의 기술·표준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참석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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