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내년 편의점 업계는 지속적인 점포 수 확대와 기술, 상품 에너지 등 다양한 영역의 결합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보광훼미리마트는 내년 편의점 키워드로 'SMILE'로 정리했다.
'SMILE'은 'Store Collaboration'(복합형태 점포), 'MD Innovation'(특화된 상품), 'IT Convergence'(정보통신기술 접목), 'Local Network'(지역사회 공헌), 'Energy-Efficiency'(에너지효율 극대화)의 앞글자들을 딴 단어다.
내년에도 편의점업계는 타 업종의 편의점형 점포 출점이 확대되며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문구점∙약국 등 다양한 업종과 융합된 복합형태의 점포 개발이 늘어날 전망이다.
또 2인 이하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외식문화가 발달해 가면서 생활양식의 변화에 부합한 상품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기술과의 접목도 내년 편의점업계의 주요 키워드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소셜커머스, SNS 등과 연계한 마케팅 전략뿐만 아니라 NFC(근거리통신망) 결제 시스템 도입도 예상되고 있다.
지역경제에 기반한 편의점의 성장과 더불어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편의점들은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지역 특산품 개발에 앞장서고, 재난 재해 발생시 긴급 구호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고물가, 전기료 인상 등으로 인한 점포 비용 부담을 줄이고 환경보호를 위한 업계의 노력도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광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올 한해 유통업계 화두는 단연 고물가였다. 지속되는 불황 속에 소비자들은 절약하며 알뜰하게 소비하기 시작했는데 이런 현상은 편의점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면서 "내년에는 이러한 특성들이 더 강화돼 차별화된 상품과 마케팅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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